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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Town/Annabel

아이의 시간은 흐르고 생활은 점점 변해간다.

평생 할 일 없던 생일파티라던가, 먹을 일 없던 달콤한 간식이라던가.

정해진 길 없이 내딛은 발이 정답일 때가 있던가?

키우는 새들이 점차 늘어갔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익숙해져갔다.

‘여기서, 계속 살아가도 될까?’

마치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처럼, 새로운 삶이 반짝이기 시작할 무렵-

“거기!”

돌연 ‘검은 괴물’이 아이를 잡아먹으려 하는데…

​새로 덧칠하는 아이의 이야기.

​“……왜?”

슈가전신2

​「봄꽃 동화의 주인공」

슈가 · 화이트

FEMALE · 146cm ·16세~ · 3/13 | 12/27

L | 포도맛 사탕, 동화책, 뜨개질, 무지개, 크레페

H | 죽음(혹은 그에 관한 것), 괴물, 쓴 맛이 나는 약

 어린아이의 소망

PROFILE

시간이 약간 지났을 뿐, 여전히 왜소한 체구의 아이입니다. 키가 살짝 컸을까요? 살이 아주 조금은 붙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어쩌면 그대로라 말해도 될 정도에요. 조금은 정돈되어 길어진 백발 옆에 단정히 개나리색 브릿지가 흔들리고 있네요. 가끔 땋여있는 옆머리엔 아기자기한 리본이 달려있을 때도 있어요. 숲을 잔뜩 담아낸 제비꽃 눈동자는 오늘도 호기심에 지고 말았어요.

우당탕 지내며 과연 열릴지 의문이던 삐죽이는 입술은 하고픈 말이 차있어요. 조금이라도 인기척이 느껴진다면 뒤를 한 번 돌아보는 건 어때요? 어느새 새하얀 아이가 따라다니고 있을지도 몰라요.

 

변하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꽤 많은 변화가 있었답니다. 웅크리는 것보단 좀 더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새로운 반응엔 조금 무뎌졌을까요? 음, 아무래도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시간이 좀 더 필요한가보네요. 평소에 입는 옷은 전과 비슷하지만, 옷장에 옷이 좀 더 많아졌습니다. 꼭 병아리 같은 샛노란 티셔츠라던가, 후드가 달린 겉옷이라던가, 옷을 골라 입을 수 있게 된 건 좋은 일이죠. 아픈 흔적은 옅어지고, 좋은 일은 더욱 선명해질 거예요.

APPEARANCE[외모]

 - 어린아이 같은 - 

안정을 얻은 아이는 자신이 잃었던 시간을 주워 담기 시작했다. 터무니없는 장난에 덜컥 화를 내보기도 하고, 좋은 일이 생기면 슬며시 웃어 보이기도 한다. 내 것이라 부를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면서 억눌려있던 소유욕은 점차 강해졌다. 누군가가 아이를 본다면 영락없는 ‘아이’라 칭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분명하게 아이의 ‘성장’이다. 참으로 모순이기 그지없다.

 

 - 감정적인 - 

멍하니 하늘을 볼 때가 많아졌으나, 그건 수없이 많은 것이 마음에 들어찼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웃고, 슬퍼하고, 화내며 터졌던 감정의 수렁이 찬찬히 스며들 때까지 여전히 삐걱거리며 제 마음대로 움직인다. 아이의 것이 될 때까지 그 누구도 막지 않으니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시간을 들여 다듬는 건 아이의 역할이리라.

 

 - 호기심이 많은 - 

아이의 넓은 세상은 점점 더 빛나갔다. 흘러가는 시간 속 계절은 언제나 아이를 휘감았다. 이곳엔 얼마나 더 많은 자유가 있을까! 아이는 무거운 삶이란 것을 고요히 두 눈에 담는다. 저 멀리 변함없이 손 틈새로 비치는 숲과 피어나듯 흐르는 물가의 소리가 아이를 반겼다. 아이는 아직도 세상이 궁금하다.

 

 

 - 충동적인 -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툭툭 튀어나가는 버릇이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다. 경계의 시기는 지났어도 싫으면 도망칠 수 있었고, 말하고 싶다면 말할 수 있었다. 주변 따위 둘러볼 수 없던 아이의 환경은, 변함없이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맞춰져있었다. 몸이 뜻하는 대로만 움직이니 ‘생각하는 의자’같은 안정 따윈 없다. 물론 언젠간 아이 스스로 멈추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니다.

PERSONALITY[성격]

 - 버릇 - 

대화를 하면서 금방 주의를 놓쳐 다른 곳을 볼 때가 많아졌습니다. 여전히 사람과 눈을 마주치는 걸 좋아하지 않더군요. 대화를 멈추는 것도 여전했습니다. 그러나 관심 있는 대화의 주제는 늘어난 건지 말 수가 많아진 건 긍정적인 변화라고 해도 괜찮겠지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회피를 하고 싶을 땐 고개를 돌려버리지만 자리를 피하는 건 빈도가 상당히 줄었습니다.

여전히 상대를 지칭하는 등의 행위에 꼭 ‘이름’을 붙여서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예 버릇으로 굳어진 행동인지라 교정의 단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습니다.

 

 - 처한 상황에 대하여 - 

여러 사람들과 지내면서 서서히 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초기의 상태와는 눈에 띄게 달라졌으나, 그럼에도 조금씩 가지고 있는 불안은 여전한 듯합니다. 악몽을 자주 접하며, 다치거나 물건을 떨어뜨려 큰 소리가 나는 등의 ‘불안정’한 행동에 대한 과민반응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최근 연구소 측에서 외부인 출입허가에 대한 논의가 다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만, 이에 관련된 불안은 아니길 바랍니다.

 

 

 - 취미 - 

다른 집을 둘러보면서 책을 읽는 시간이 현저히 늘어났습니다. 책 내용은 종류를 불문하고 우선 손에 잡히는 걸 주로 읽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누군가가 넣어둔 동화책부터 시작해서, 읽기 힘든 아주 어려운 내용의 책까지- 아, 이유는 모르겠으나 현 체제의 법과 관련된 내용도 더러 섞여있더군요. 흥미롭게 시간을 들였지만 정작 읽은 본인은 완전히 이해했다보단 외운 쪽에 가까웠습니다.

 

 - 주로 하는 것 - 

설산 탐색과 더불어 돌보는 맹금류가 늘어났기 때문에(대략 3마리 정도로 관찰됩니다) 시간을 분배해서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반복적인 일과 속에서 타인과의 교류는 제법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안정감을 빠르게 찾아가는 것 역시 이 덕분이라고 판단됩니다. 하루 동안 있었던 일 중 특별히 떠오르는 일은 자기 전 일기에 옮겨두기도 하더군요. 간혹 일기가 아닌 다른 형태의 내용도 적혀있지만 의식하고 적는 건 아닌 듯합니다.

 

 

 - 특이점 - 

간단히 요약하자면 ‘동물에게 사랑 받는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스로도 다가감에 있어 거리낌이 없으며, 사람을 경계하는 동물도 아이에겐 유독 관대한 자세를 취하더군요. 자신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편이 아닌지라 이마저도 의식을 하고 있진 않습니다. 모두에게 넘치는 사랑을 받으면서도, 정작 당연히 받아야했던 ‘사랑’은 손에 담는 것조차 용서받지 못했단 건 아이러니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 잘하는 것 - 

몸이 재빠른 만큼 충분히 유연하고, 체력만 좋았다면 체육계열에 재능을 펼쳤을지도 모릅니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즉 오감이 민감한 편이라 멀리서부터 보이거나 들려오는 것들을 정확하게 인지합니다. 키우고 있는 맹금류를 살피면 특이점을 금방 발견하거나, 음식의 향과 맛의 차이를 알아채는 등(다만 이건 설명을 어려워하므로 장점이라고 분류하기엔 곤란한 부분이군요), 오감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자연스럽게 활용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만큼 예민하다는 반증이기도 하기에 스스로도 불편함을 느낄 때가 종종 있는 것 같더군요.

 

 - 못하는 것 - 

거짓말과 비밀 만들기를 좋아하지 않는 만큼, 하는 법도 익혀두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가볍고 짧은 장난은 넘어가는 듯하지만 트라우마라도 있는 건지, 좋지 못한 분위기에 한 번 관련되기 시작하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떨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납득할 만큼의 상황 정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상황 자체를 회피하고 판단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익숙해지든, 아예 눈을 가려버리든, 모쪼록 부디 옳은 방향을 찾길 바랍니다.

CHARACTERISTIC[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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